select btitle, bwriter, bcompany, bbuydate, bps, bfilename from book order by bbuydate desc My Book List .... (전체 : 2313)

			제목 : 투명인간 저자 : 성석제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17-07-01 초반에 무척 지루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읽을수록 흥미진지한 내용이 펼쳐진다. 볼품없는 외모에 허약하게 태어난 주인공 만수는 말도 늦고, 배우는 것도 느리지만 마냥 착하고 순수하기만 하다. 제일 똑똑했던 큰 형은 학비가 없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로 목숨을 잃고, 둘째형은 아기만 남겨두고 사라진다. (정확히는 둘째형이 사라지고 나서 아기가 나타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상당히 불편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그만큼 감정이입이 잘 된다고도 볼 수 있고, 솔직히 다시 이런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책을 보고 싶지 않다. 답답해서...

			제목 : 사신의 7일 저자 :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구입일 : 2017-06-29 오랜만에 치바를 만났다. 한 10년 만인가. 역시나 흥미진진하다. 싸이코 패스인 혼조에게 딸을 잃은 야마노베 부부. 그들은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혼조가 항상 한발 앞서있다. 7일뒤, 야마노베의 죽음을 결정하기 위해 나타난 사신 치바. 그가 야마노베를 본의 아니게 돕게 되면서, 점차 범인을 따라잡고, 심지어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7일 뒤의 사신 치바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제목 : 검은 꽃 저자 : 김영하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7-06-28 김영하의 초기 독자들은 대표작으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꼽고, 후기 독자들은 '검은 꽃'을 대표작으로 꼽는다는 얘기가 있다. 읽고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주제만 놓고보면 별로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그게 김영하라는 작가의 힘이 아닐런지.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으로 팔려간 조선 최초의 멕시코 이민자 1033명의 이야기. 과연 멕시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 이민자들은 그 뒤에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제목 : 픽업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출판사 : 밝은세상 구입일 : 2017-06-27 웬만하면 단편집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모르고 빌려왔다. (표지를 좀더 자세히 들여봐야 할듯) 그래도 뭐 가볍게 읽을만했다. 그리고 12편의 소설이 전체적인 내용이 비슷하다고나 할까. "우리는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 사람은 다를거야라고 생각하고, 또다시 실패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제목 : 형사의 아이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박하 구입일 : 2017-06-27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사인 아버지와 살게된 주인공 준. 집 근처에서 토막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준의 아버지는 이 사건을 수사하고, 준의 집으로의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여 준은 친구 신고와 함께 나름의 수사를 하게 된다.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이라고 하는데, 느껴지는 완성도에는 빈틈이 없었다.

			제목 :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저자 : 천명관 출판사 : 예담 구입일 : 2017-06-26 제목을 기가막히게 지었다는 느낌이다. 이런저런 건달들의 이야기. 정식조직원을 꿈꾸는 울트라는 두목이 시킨 일을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훔쳐오게 된다. 그런데, 이 말이 무려 35억원이고 부산의 조폭 손회장의 말이라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꼬여가는건지,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여러 조폭들의 다툼에서 누가 살아남을 것인지...

			제목 : 몽환화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비채 구입일 : 2017-06-25 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답다. 이제 좀만 더 보다보면 작가를 모르고 보더라도 알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역사물을 잘 못 쓴다고 했나 보다. '역사가도'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역사와 살짝 관계만 있으면 된다는 편집자의 말에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연재가 끝난 후에, 제대로 작품을 완성하겠다고 전면적으로 다시 써내려갔다고 한다. 혼자서 식물이나 키우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살해당한다. 손녀딸 리노는 할아버지 집에서 노란 꽃의 화분이 사라진것을 알게 되고, 사건을 진상을 쫓게 되는데... 도대체 할아버지와, 대학생 소타와, 묻지마 살인과, 밴드 리더의 자살에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제목 : 사라진 왕국의 성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북스피어 구입일 : 2017-06-19 끝까지 결론을 알 수 없었던 소설. 그렇지만, 약간은 허무했다고나 할까? 중학생 주인공 '신'은 어느날 은행에서 오래된 성이 그려진 그림을 줍게 된다. 신은 그림 속 성에 그림을 그려넣으면 그림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림을 대신 그려줄 친구(라고는 하지만, 전혀 친분이 없는) 시로타와 함께. 그러다가 유명 만화가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는 파쿠씨도 만나게 되고, 셋이서 그림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림 속 성에서는 어린 소녀가 한명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도대체 이 성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이 그림에 어떤 비밀이 있는건지.

			제목 : 다잉 아이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구입일 : 2017-06-18 딱 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같이 느껴진다. 거의 끝 가까이 읽었을때도 사건의 전말을 종잡을 수 없는 전개. 바텐더로 일하는 신스케는 누군가에서 습격당하여 쓰러진다. 범인은 신스케가 교통사고내서 사망했던 피해자의 남편. 신스케를 습격한 범인은 자살하고 만다. (자살이 맞나?) 그러면서 기존 교통사고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알아볼수록 뭔가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그러면서 동거하던 '나루미'마저 실종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제목 : 고령화 가족 저자 : 천명관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7-06-16 분명히 영화를 봤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원작소설이 영화보다 낫다는게 '고령화 가족'에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잔잔한듯 하면서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데뷔 영화의 실패로 인생의 패배자처럼 살고 있는 주인공, 인생의 끝에서 그는 엄마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게 된다. 거기에는 전과5범의 형, 두번째 이혼을 하고 돌아온 여동생과 그의 딸 민경, 이렇게 살게 되는데.. 작가 후기에 나오는 말중. '어느 술자리에서 박민규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형, 우리 외롭지 말고 우울하지 말아요. 그러면 다 되는 거예요.'

			제목 : 밤의 나라 쿠파 저자 :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 민음사 구입일 : 2017-06-15 최근에 본 소설중에서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 공무원인 주인공(사실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모르겠다.)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 충격으로 낚시를 떠났다가 표류하게 된다. 낯선 숲에서 '톰'이라는 고양이를 만났는데, 고양이와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닌가. '톰'이라는 고양이는 높은 성벽으로 둘러쌓인 나라에서 왔는데, 철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이제 동물들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되어 있고, 도대체 이 이야기들과 '쿠파'라는 전설과 어떻게 결론이 나는것인지 흥미진진하다.

			제목 : 무지개를 연주하는 소년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구입일 : 2017-06-15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중에서 가끔 '초인'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3살때부터 색채감각이 남다른 주인공 미쓰루가 등장한다. 스펀지처럼 모든 지식을 빨아들인 그는 '광악'이라고 불리우는, 빛으로 연주를 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이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까 무지 흥미진진하다. 광악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던 기득권층이 등장하여 미쓰루를 막아서기 시작하는데, 과연 미쓰루는 인간을 진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제목 : 가상가족놀이 (R.P.G.)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북로드 구입일 : 2017-06-12 내가 빌린 책은 R.P.G. 라는 제목이었는데, '가상가족놀이'라는 다른 제목도 있나 보네. 전혀 다른 두개의 살인사건. 그런데 조사를 하다보니 연관성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한 가정의 가장인 도코로다 료스케라는 남자가 공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는데, 그에게는 인터넷상에 가상의 가족이 따로 있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가족처럼 연극을 해 왔던 것이다. 게다가 딸의 닉네임인 '가즈미'는 실제 친딸 이름이기도 하다. 과연 진짜 가족과 가상 가족들, 이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중에서는 조금 흥미가 덜 했다고나 할까

			제목 : 해피빌라 저자 : 조창인 출판사 : 위즈덤경향 구입일 : 2017-06-07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의 신작소설이다. 파라과이로 떠난 엄마없이 해피빌라에서 혼자 살아가는 동동이. 하지만 해피빌라의 이웃들이 모두 그의 가족이다. 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점도 많다. 과연 그의 엄마는 돌아오기는 하는 걸까? 엄마가 보내오는 편지도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의 엄마에게는 어떤 일이 있는걸까? 동동이는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괜히 대머리가 아니다. 대머리는 착하다. 내가 만나본 대머리들은 모두 그랬다. 머리숱이 없어지면서 마음속 못된 점까지 덩달아 사라지는 모양이다." "바보니, 너?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할 때는 이유를 묻는 게 아냐. 더는 바보가 되지 않으려 잠자코 있었다. 하필이면 왜 나일까, 하는 의문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모가 해줬던 말과 함께. 여자들은 재밌는 남자에게 빠져든다. 여자들은 또 빠져들고 나서야 비로소 그 남자를 살펴본다.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하고. 그러니까 인기가 좋으려면 먼저 재밌는 남자가 되려고 노력해야 된다."

			제목 :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출판사 : 소담 구입일 : 2017-06-05 따끈따끈한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삶을 다룬 소설. 어떻게 보면 가장 정직한 제목을 가진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아닌가 싶었는데, 세 자매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와닿기보다는 조금 겉도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누야마 집안에는 가훈이 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나, 그 때를 모르니 전전긍긍하지 말고 마음껏 즐겁게 살자. 그 가훈을 자매는 각각의 방식으로 신조 삼았다."

			제목 : 센트럴 파크 저자 : 기욤 뮈소 출판사 : 밝은세상 구입일 : 2017-06-05 파리의 강력계 형사 알리스는 어느날 낯선 공원 벤치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옆에 처음 보는 낯선 남자와 함께 손목으로 수갑이 채워져 있다. 어떤 상황인지 전혀 기억이 없는데, 낯선 남자는 재즈 피아니스트 가브리엘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도 의심스럽고, 믿었던 많은 것들이 불확실해 지는데... 아주 흥미진진했는데, 마지막 결론에서 조금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제목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저자 : 박민규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구입일 : 2017-06-04 나는 이 책이 삼미슈퍼스타즈의 투수 '감사용'에 대한 이야기인걸로 오해하고 있었다. 물론 이 책에도 '감사용'의 이름으 아주 잠깐 등장하긴 한다. 만년 꼴찌였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통해 젊은 세대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삶의 자세를 살펴본다.

			제목 : 나는 지갑이다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랜덤하우스 구입일 : 2017-06-03 미야베 미유키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자가 '지갑'이라는 독특한 상상. 범인이 명백해 보이는 살인사건들, 그런데 뚜렷한 증거가 나오질 않는다. 심지어는 완벽한 알리바이까지 등장하는데.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좀 더 봐야겠다.

			제목 : 칠드런 저자 :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 현대문학 구입일 : 2017-05-29 사신치바, 골든슬럼버의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단편집. '뱅크', '칠드런', '레트리버', '칠드런 2', '인' 다섯개의 단편은 배경이 다르고, 화자도 다르지만 읽다보면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가 밑바탕에 그려진다. 종잡을 수 없는 진나이는 '뱅크'에서는 은행강도 인질인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칠드런에서는 가정재판소 소년사건 담당으로 특이한 시점으로 소년사건을 처리해 간다. 왠지 이사카 고타로의 다른 소설보다는 흡입력이 조금 약한 느낌이다.

			제목 :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저자 : 기욤 뮈소 출판사 : 밝은세상 구입일 : 2017-05-28 스물세상의 나이, 암울한 삶을 버리고 성공하기로 결심한 에단은 절친 지미와, 결혼을 앞둔 약혼녀 마리사를 버리고 떠난다. 그 이후 15년 뉴욕에서 정신과 의료실을 열고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데, 여전히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에단은 술, 마약, 여자에 빠져 지내면서 5년전 헤어진 셀린을 그리워한다. 에단 인생의 마지막날, 그날이 매일 반복되기 시작하는데, 과연 에단은 하루만에 본인 삶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