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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List .... (전체 : 2618)


제목 : 김이나의 작사법
저자 : 김이나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24-09-25

-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
김이나라는 작사가가 요즘에도 TV에 자주 출연하지만, 이 책은 무려 9년전에 씌여진 책이다.
(그때부터 TV에 자주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책 소개에 보니 2015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저작권료 수입 1위인 작사가에게 수여하는 KOMCA 대중 작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책을 6년전에 읽었는데, 최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서 다시 한번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만 해도, 작사라면 글 좀 쓰는 사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나의 무지함을 한번에 일깨워준 책이다.
제목 : 나쁜 교육
저자 : 조너선 하이트, 그레그 루키아노프
출판사 : 프시케의숲
구입일 : 2024-09-24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젊은 세대의 우울증, 불안증, 자살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저자들은 이른바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는지 파고든다.
유악함의 비진실 - 죽지 않을 만큼 고된 일은 우리를 더 약해지게 한다.
감정적 추론의 비진실 - 늘 너의 느낌을 믿어라.
'우리 대 그들'의 비진실 - 삶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사이의 투쟁이다.
세 가지의 잘못된 믿음, 즉 대단한 비진실의 원인을 여섯 가지로 나눠 자세하게 분석한다.
- 정치적 양극화와 정당 간 적개심의 심화
- 십대의 불안증과 우울증 수준의 증가
- 양육방식의 변화
- 자유 놀이의 감소
- 캠퍼스 관료주의의 성장
- 정의에 대한 고조된 열정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제목 : 샤프 펜슬에 뭔 짓을 한 거야?
저자 : 신정섭
출판사 : 지식노마드
구입일 : 2024-09-24

- 공학 덕후 신정섭의 샤프 펜슬 탐구일지
저자는 본인을 공학 덕후라고 표현했다.
'지극히 과학적이고 지극히 신비로운 이 녀석을 미치도록 알고 싶다'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을 통틀어서 이렇게 미친 사람은 처음이다.
샤프를 무게로 재 본 사람이 이을까?
저자는 샤프를 14.8kg (약 1,100자루) 가지고 있다고 한다.
써 보고, 분해하고, 개조하고 심지어 비교를 위하여 측정도구를 제작하기도 한다.
샤프에 미치지 않았어도, 기계에 미치지 않았어도 공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 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쿠루토가 엔진' 샤프를 비롯한 몇 자루를 주문했다.
제목 : 침묵의 봄
저자 : 레이첼 카슨
출판사 : 에코리브르
구입일 : 2024-09-20

저자인 레이첼 카슨(1907~1964)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저자의 생년을 쓴 이유는 이 책이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저자인 레이첼 카슨이 세상을 떠난 지 60주기가 되는 해인 2024년에 개정 증보판이 나왔다. 저자가 이미 사망한 시점에서 개정 증보판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
'침묵의 봄' 출간 이후 환경 관련 글, 연보 등을 추가했고 '제2의 레이첼 카슨'으로 평가받는 샌드라 스타인그래버의 서문을 실었다고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살충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 : 광인
저자 : 이혁진
출판사 : 민음사
구입일 : 2024-09-18

절친 김박사가 추천한 소설로, 이혁진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다.
김박사는 주로 고전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런 류의 소설을 보는지 처음 알았다.
책 뒤표지에서 대략적인 분위기를 알게 된 다음에, 준연/하진/해원 세 명의 관계가 언제부터 깨어질까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중반부쯤 첫 번째 위기가 닥쳐왔을 때 해원이 미쳐가지 않을까 생각했었으나 그 위기를 무사히 넘어갔다. (그러나 쌓이긴 시작했겠지)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 질투와 욕망을 위스키와 음악, 그리도 돈으로 그려냈다.
제목 :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저자 : 이혜정
출판사 : 다산에듀
구입일 : 2024-09-13

- 서울대생 1100명을 심층조사한 교육 탐사 프로젝트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은 영역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능력이다. 기계공학에서 창의적인 사람이 음악에서도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 모두 '분야 특정적'인 사고력이지 일반적인 사고력이 아니다."
그 다음에 인터뷰 내용 중 특이한 부분
"복습 비중이 커요. 수업에 집중을 하고 복습을 어느 정도 했을 때 다음 시간 수업을 소화하기가 굉장히 편하더라고요. 예습을 따로 하는 건 모르는 내용을 보는 거니까 시간도 너무 걸리고 어렵잖아요."
제목이 호기심을 일으키긴 하지만, '서울대 잘 가는 방법' 뭐 이런 내용과 완전 무관하다. 오히려 이 책을 보고 나면 '서울대'가 좋은 학교는 아니라서, 꼭 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오히려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외면하는 교수들의 수업 방식과 대학 당국의 책임을 묻는다.
이 글을 읽고나니, 나는 나름 학교를 잘 다녔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학점이 아주 높지는 않더라도 ㅋ)
제목 : 백설 공주 살인 사건
저자 : 미나토 가나에
출판사 : 재인
구입일 : 2024-09-13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을 두 번째 접하는데, 처음에 접했던 'N을 위하여'에 대해서 개인적인 후기로는
중간이후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쓴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백설 공주 살인 사건'의 경우 책을 펼친 순간부터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백설'이라는 화장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회사에 근무하던 미모의 여사원 '미키 노리토'는 '시구레 계곡'에서 칼에 수차례 찔리고 불태워진 시체로 발견된다.
피해자와 회사 동료를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된 주간지 기자 아카보시 유지는 취재하면서 들은 내용을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SNS에 실어 나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사 동료 시로노 미키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는데, 그녀 또한 잠적한 상태이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지? 범행동기는 무엇인지?
책 뒤편에 실려있는 관련 SNS자료와 기사들,,,
헷갈릴수 있으나 실화도 아니고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도 아니다.
제목 : 이제 이혼합니다
저자 : 가키야 미우
출판사 : 문예춘추사
구입일 : 2024-09-11

내가 빌려온 책은 아니고, 와이프가 빌려왔는데(!) 덕분에 가키야 미우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다.
"평범한 주부의 꺽이지 않는 이혼 달성 이야기"
여자를 노예 취급하는 남편과의 결별을 그린 베테랑 주부의 해피 이혼 전선이라고 하는데,
일본 가정의 이야기이지만 국내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이때와는 꽤 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의 부모님 세대라면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여성에게만이 아니라 남성분들도 꼭 읽어봄직한 소설인데, 자칫 오해를 살까봐 쉽게 추천을 못하겠다 ㅎ
제목 : 일기
저자 : 황정은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24-09-10

얼마 전에 읽은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문학처방전'이라는 책의 처방전 중에 이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책을 구입하는 것보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경우가 휠씬 많아졌는데, 책을 소장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처방전에서 이 책을 다룬 부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책이 곁에 있었더라면 다시 펼쳐봤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황정은의 소설을 몇 권 접했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평점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에세이를 보고서야 이 작가의 성향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소설책에서는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 에세이의 책날개에는 작가 소개에 '소설가' 라고만 씌여 있다. 그래서일까? 이 작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거의 없다.
잠깐 찾아보니 나와 동갑이다. 그리고 이 에세이에도 그렇지만 세월호를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93p. "이런 종류의 유동성(스마트폰이나 전자책 단말기의 경험)은 내가 독서에서 경험하고 싶은 바가 아니었다. 이미 넘긴 책장과 남은 책장의 분량을 손으로 가늠하는 것도 독서의 과정인데 전자책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내게는 아무래도 매력적인 매체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종이책은 각각 다른 두게와 촉감으로 손에 잡히는데 전자책은..."
제목 : 딜리터
저자 : 김중혁
출판사 : 자이언트북스
구입일 : 2024-09-09

도서관 서가에 여러 권이 꽂혀있다는 이유 하나로 빌려온 소설이다.
최근 소설을 너무 안 보기도 했고, 안 접해본 작가를 접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SF 소설인지는 몰랐는데, 개인적으로 SF 소설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한숨에 읽었다.
"한 번쯤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은 여러 겹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 딜리터는 물건이나 사람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다른 레이어로 보낸다는 표현이 적당하다.)
그리고 다른 레이어를 탐색할 수 있는 픽토르,
주인공 강치우와 그의 조력자와 적대자까지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진다.
제목 : 아이디얼 시티
저자 : SPACE10, gestalten
출판사 : 차밍시티
구입일 : 2024-09-09

- 이상적인 도시를 찾아서
매주 전 세계 150만 명의 사람이 도시로 이동한다고 한다.
이런 식이면 수십 년 안에 기존 도시 크기를 2배로 늘려야 하고, 2개월마다 파리 규모의 도시를 하나씩 만들어야 한다.
SPACE10은 이케아의 연구 및 디자인 앱으로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매일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곳이다.
gestalten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독일 출판사로, 이곳의 연구원들이 이 책의 저술에 참여하였다.
얼마 전 읽었던 '도시의 공원'에서 우리나라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청계천 고가가 등장하여 반가웠다.
제목 : AI 트루스
저자 : 임백준
출판사 : 한빛미디어
구입일 : 2024-09-08

두려움의 시대, 냉철하게 마주해야 할 가장 명확한 진실
8월 말에 나온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다. 덕분에 용인시 도서관 희망대출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기 때문에 조금 지난 책을 읽게 되면 현재와 꽤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또한 머지않아 그렇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최근의 내용까지 담고 있다.
게다가 단순한 이해의 차원을 넘어서는 깊이가 더 있다. (최근에 봤던 AI 책들은 깊이 보다는 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건 AI가 아니라 인간 자신이다' 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의 핵심 주제는 아니지만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옮겨본다.
"유능한 개발자와 그저 그런 개발자 사이에 존재하는 코딩 퍼포먼스 차이는 무려 25배까지 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빌 게이츠는 3-4년 정도 일하고 나면 그 사람이 훌륭한 개발자인지 아닌지 답이 나온다고 했다. 그 시절에 그리 좋은 실력을 가진 개발자가 아니었는데 이후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개발자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25배가 아니라 100배까지 차이 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제목 : 나무처럼 살아간다
저자 : 리즈 마빈 글 /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출판사 : 덴스토리
구입일 : 2024-09-07

- 흔들리며 버티며 살아가는 나무의 지혜
4억 년 동안 깊은 지혜를 쌓아온 나무처럼 삶을 키우는 법.
나무 그림 하나에 설명 조금씩 써 있는데, 왜 재밌지?
옆 나무와 뿌리를 연결해 물과 영양분을 서로 나누는 '사시나무'
에세이가 아니라 과학책이라고 해야 하나?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량이 적다. 나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
제목 : 화가가 된 혁명가
저자 : 남진현
출판사 : 빈빈책방
구입일 : 2024-09-07

작가 남진현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학생 운동으로 중퇴하였고,
1990년 사노맹 중앙이원으로 구속되어 징역 13년을 선고 받고 감옥생활을 하다 8년만에 석방되었다.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다 뒤늦게 미술 공부를 시작하여 사람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 아크릴 추상화를 그리며 여러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추천사에서 영화 평론가인 전찬일씨가 저자의 초고를 읽으며 이 제목을 떠올렸다고 한다.
제목 : 시골, 여자, 축구
저자 : 노해원
출판사 : 흐름출판
구입일 : 2024-09-07

- 슛 한 번에 온 마을이 들썩거리는 화제의 여자 축구팀 이야기
제11회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다. 그래서 아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게 아닌가 싶다.
시골 언니들의 유기농 축구 이야기라고 하는데, 몇년 전부터 '골때녀'라는 프로가 유행하기도 하고 꽤 흥미있는 분야인 것 같다.
(실제로는 축구하는 여자들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제목 : 그러라 그래
저자 : 양희은
출판사 : 김영사
구입일 : 2024-09-06

가수 양희은이 쓴 책으로 데뷔 51주년 현재 진행형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아이유, 이적, 김나영의 추천사가 있다.
찾아보니 처음 쓴 에세이는 아니고 '그럴 수 있어'라는 에세지를 이미 발간한 바 있다.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그저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묘하게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추천사에서 세상의 많은 '어린 희은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썼는데,
어쩌면 MZ세대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든다.
제목 : 메타인지의 힘
저자 : 구본권
출판사 : 어크로스
구입일 : 2024-09-05

- 인공지능 시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법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심리학, 뇌과학, 인지과학 연구가 가장 주목한 메타인지의 모든 것.
저자는 메타인지를 기계가 유일하게 훔치지 못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는 능력은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
즉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유발 하라리는 '기술이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될수록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인생에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얼마전 책모임에서 읽은 도서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조금 반가웠다.
제목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저자 : 이금이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24-09-03

도서관 서재에 여러권이 있다는 이유로 빌려온 책이다. (인기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분명히 표지에 '창비청소년문학'이라고 되어 있어서, 읽기 쉽고 분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읽기는 쉬운 편이나 분량은 평균적인 소설보다 많은 편이었다.
"나에겐 세 명의 엄마가 있다. 1917년, 세 사람은 함께 조선에서 하와이로 가는 배를 탔다."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라고 하는데, 가족 이야기보다는 한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아닌가 싶다.
대한제국 시기 멕시코 농장의 노예로 팔려나간 이야기, 김영하의 '검은꽃'이 떠올랐다.
제목 :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저자 : 유시민
출판사 : 생각의길
구입일 : 2024-09-01

책을 읽다가 뒤로 갈수록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벌써 끝내고 싶지 않은데, 더 읽고 싶다는 느낌.
제목에 등장하는 '그'는 윤석렬이다.
'앞으로는 윤석렬 이름 뒤에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적지 않겠다. 오해하지 마시라. 그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지면을 아끼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저자와는 조금 다르다. 그냥 그냥 그가 싫어서 직책을 적지 않기로 했다. (인정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데, 윤석열이 그런 경우다.'
아마 그는 이 책을 안 읽었을 것이다. 만약 읽었다면 작가가 무사할리 없다고 본다 ㅋ
제목 : 아무튼, 외국어
저자 : 조지영
출판사 : 위고
구입일 : 2024-09-01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외국어 방랑자의 마음은 쉽게 정박하기 어렵다.
아무튼 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이다.
저자는 외국어 배워보기라는 취미 생활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다음에는 언어를 좀 더 배워서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미지의 외국어가 어째서 나를 매혹시켰는지, 혹은 그 매혹이 문득문득 어떻게 다시 일상에서 발현되곤 하는지를 더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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