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btitle, bwriter, bcompany, bbuydate, bps, bfilename from book order by bbuydate desc My Book List .... (전체 : 2164)

			제목 : 고마네치를 위하여 저자 : 조남주 출판사 : 은행나무 구입일 : 2017-07-23 '귀를 기울이면'로 처음 '조남주'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고, 두번째 접하게 된 작품. 아직 작가를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난번 작품이 흥미진진했다면 이번 작품은 잔잔하다고나 할까. 이 소설로 '제2회 황산벌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고. 어릴적 마니의 꿈은 체조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에어로빅 학원을 다니게 되었을까? 하여튼 거기서 전설적인 체조선수 '코마네치'를 알게 되고, 체조부가 있는 사립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

			제목 : 종말의 바보 저자 :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구입일 : 2017-07-22 지구 종말이 진행중이다. 앞으로 3년. 처음 알려진 5년전에는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좀 조용해진 상태이다. 처음에 단편집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다. 지구 종말을 3년 앞둔 시점에서 개별처럼 보이는 각각의 사연들이 절묘하게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흔히 기대하는 결말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왠지 해피엔딩같은 느낌.

			제목 : 콜드게임 저자 : 오기와라 히로시 출판사 : 예담 구입일 : 2017-07-20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도 처음 접했다. 가끔은 작가나 소설에 대해서 전혀 모른채로 책을 접하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이 되곤 한다. 고3 여름 방학, 친구들이 하나씩 크고작은 사고를 당하는데, 주인공 미츠야는 사고의 원인이 중2때 왕따였던 히로요시라고 생각한다. 그때 친구들에게 놀림 받았던 것을 그대로 하나씩 복수해주고 있는데, 장난스러운 사고부터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발생하고 만다. 과연 범인은 히로요시가 맞는것인지? 주인공 미츠야는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미츠야가 야구선수라 가끔 본인의 심정을 야구 스코어에 빗대곤 하는데, 그러다 제목이 '콜드게임'이 된듯.

			제목 : 느낌의 공동체 저자 : 신형철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7-07-18 신형철 산문 2006-2009 라고 되어 있는 책이다. 신형철은 문학평론가라고 한다.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내에게 그의 친구가 이렇게 위로한다. '이봐, 그 여자 말고도 세상에 여자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이걸 위로라고 하고 있다. 사내가 잃어버린 것은 '이 여자'다. 포인트는 '여자'가 아니라 '이'에 있는 것이다. 적어도 그 순간에는, 어떤 다른 '한' 여자도 사내의 '이' 여자를 대체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위로는 허름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결국은 그렇게밖에 위로할 수가 없다. 유일무이한 '이 여자'가 세상에 얼마든지 있는 '한 여자'로 전락할 때 고통은 사라진다. 철학자들이라면 단독선(이 여자)이 특수성(한 여자)으로 바뀔 때 실연은 극복된다. 라고 정리할 것이다. 대개는 그리되게 돼 있다. 그 사내, 조만간 또 다른 '이 여자'와 나타나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 그동안 미망 속을 헤맸노라고. 세상에 여자는 얼마든지 있다는 말. 결국은 맞는 말이 되고 만다." "비 오면 생각난다. 황인숙의 시 한 편. 비가 온다. 네게 말할 게 생겨서 기뻐. 비가 온다구! -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中 "

			제목 : 가족의 탄생 저자 : 도진기 출판사 : 시공사 구입일 : 2017-07-17 국내 추리소설을 얼마만에 본건지 모르겠는데, 등장인물이 많지 않은 한글로 된 이름들이 친숙해서 너무 쉽게 읽혔다. 도진기라는 작가의 책도 처음 접했는데, 약간 일본 추리소설인듯 하면서도 그에 못지 않다. (후기에 보면 일본추리소설은 되는데, 왜 자기는 안 되는지에 대한 얘기도 나오긴 하지만..) 추악한 유산상속과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이야기. 줄거리를 떠나서 주인공 '진구'라는 탐정, 그리고 변호사 고진. 해미까지, 아마도 이 주인공들이 도진기의 다른 작품에도 등장하리라 예상된다. 실제로 전체 소설 사이사이에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또한 다른 책에서 다루어질 내용이 아닐런지. 너무 흥미진진했고, 이 작가의 책을 몽땅 읽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제목 : 종의 기원 저자 : 정유정 출판사 : 은행나무 구입일 : 2017-07-16 '정유정'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해본 소설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해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읽다보니,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너무나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정유정이라는 작가의 문체는 뭐랄까, 나에게는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마침표나 따옴표의 사용도 독특하고,, 어릴때부터 싸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주인공 유진은 그 사실을 모른채,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먹게 된다. 가끔 남몰래 약을 끊고는 했었는데, 처음에는 수영경기장에서 발작을 하게 되고, 도대체 이 약의 정체는 무엇인가? 주인공 주변에 벌어지는 일들, 모든 정황이 범인으로 스스로를 지목하고 있는데... 혹자는 피냄새가 진동하는 내용이라고 표현하네.

			제목 :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저자 : 마루야마 겐지 출판사 : 바다출판사 구입일 : 2017-07-14 역시나 도서관 '새로 들여온 책' 코너에 있어서, '마루야마 겐지'라는 이름만 보고 집어왔다. 그러고보니,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이라고는 '달에울다' 한권밖에 읽질 않았고, 죄다 에세이나 그런것만.. 이 책은 뭐 제목 그대로,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하는 것이다. 저자 본인도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니... 그나마 인상적인 구절이 제일 마지막 두줄이다. "진정한 빛은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만 빛납니다. 진정한 감동은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제목 : K.N의 비극 저자 : 다카노 가즈아키 출판사 : 황금가지 구입일 : 2017-07-13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를 처음 접했다. 젊은 나이에 갑자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 슈헤이. 새로 구입한 멘션에서의 첫 날밤. 아내 가나미가 임신을 하게 되는데. 그러나,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수입, 대출금과 이자 등을 고민하여 임신 중절을 하기로 결정하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산부인과에서 정신과로 전공을 바꾼 의사 이소가이, 그가 담당하던 환자가 눈앞에서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정신적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휴직중에 가나미를 환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책을 보면서 무서워지기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를 기억해야겠다.

			제목 : 모멘트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출판사 : 밝은세상 구입일 : 2017-07-11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이다. 도서관 갈때마다 '새로 들여온 책' 코너에 항상 들리는데, 새책을 빌려오는 기분이 참 좋기도 하다. 여행 작가 토마스는 새로운 책을 기획하고 베를린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소설의 배경은 아직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이다. 거기서 페트라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운명적인 사랑을 직감하고, 결국 그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 페트라가 스파이임을 알게 되어, 큰 상심에 빠지고 결국 그를 떠나보낸다. 그러부터 20여년이 흐른 후, 페트라의 노트가 도착하는데, 그 당시 베를린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페트라가 스파이가 맞는것인지, 도대체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 책속에 등장한 다른책의 내용 그레이엄 그린의 '사건의 핵심' 中 - 그 사람은 누구나 느끼는 불행에 충실했다. 불행은 어느 누구도 벗어나지 못하는 감정이다.

			제목 : 귀를 기울이면 저자 : 조남주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7-07-09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모자라고 맨날 바보라고 놀림받는 주인공 김일우, 장사는 하지 않고, 상가일만 조금씩 하고 사는 정기섭. 그리고 한때 잘나가던, 치열하게 살던 박PD 이들이 과연 어떻게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지, 어느 소설가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심지어 지능도 모자란 한 아이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제목 : 위험한 과학책 저자 : 랜들 먼로 출판사 : 시공사 구입일 : 2017-07-03 미국의 사이언스 웹툰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과학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랜들 먼로가 답을 해 준다. 그 내용을 엮어서 책으로 만든듯. 엄청난 광속구를 던지면 어떻게 되나?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될까? 솔직히 꽤 보다가 덮었다. 이게 뭐 완전 과학적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흥미 위주도 아니고 좀 애매한듯.

			제목 : 투명인간 저자 : 성석제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17-07-01 초반에 무척 지루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읽을수록 흥미진지한 내용이 펼쳐진다. 볼품없는 외모에 허약하게 태어난 주인공 만수는 말도 늦고, 배우는 것도 느리지만 마냥 착하고 순수하기만 하다. 제일 똑똑했던 큰 형은 학비가 없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로 목숨을 잃고, 둘째형은 아기만 남겨두고 사라진다. (정확히는 둘째형이 사라지고 나서 아기가 나타나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상당히 불편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그만큼 감정이입이 잘 된다고도 볼 수 있고, 솔직히 다시 이런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책을 보고 싶지 않다. 답답해서...

			제목 : 사신의 7일 저자 :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구입일 : 2017-06-29 오랜만에 치바를 만났다. 한 10년 만인가. 역시나 흥미진진하다. 싸이코 패스인 혼조에게 딸을 잃은 야마노베 부부. 그들은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혼조가 항상 한발 앞서있다. 7일뒤, 야마노베의 죽음을 결정하기 위해 나타난 사신 치바. 그가 야마노베를 본의 아니게 돕게 되면서, 점차 범인을 따라잡고, 심지어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인지? 7일 뒤의 사신 치바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제목 : 검은 꽃 저자 : 김영하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7-06-28 김영하의 초기 독자들은 대표작으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꼽고, 후기 독자들은 '검은 꽃'을 대표작으로 꼽는다는 얘기가 있다. 읽고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주제만 놓고보면 별로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그게 김영하라는 작가의 힘이 아닐런지.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으로 팔려간 조선 최초의 멕시코 이민자 1033명의 이야기. 과연 멕시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 이민자들은 그 뒤에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제목 : 픽업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출판사 : 밝은세상 구입일 : 2017-06-27 웬만하면 단편집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모르고 빌려왔다. (표지를 좀더 자세히 들여봐야 할듯) 그래도 뭐 가볍게 읽을만했다. 그리고 12편의 소설이 전체적인 내용이 비슷하다고나 할까. "우리는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결혼에 실패한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 사람은 다를거야라고 생각하고, 또다시 실패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제목 : 형사의 아이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박하 구입일 : 2017-06-27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사인 아버지와 살게된 주인공 준. 집 근처에서 토막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준의 아버지는 이 사건을 수사하고, 준의 집으로의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여 준은 친구 신고와 함께 나름의 수사를 하게 된다.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작이라고 하는데, 느껴지는 완성도에는 빈틈이 없었다.

			제목 :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저자 : 천명관 출판사 : 예담 구입일 : 2017-06-26 제목을 기가막히게 지었다는 느낌이다. 이런저런 건달들의 이야기. 정식조직원을 꿈꾸는 울트라는 두목이 시킨 일을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훔쳐오게 된다. 그런데, 이 말이 무려 35억원이고 부산의 조폭 손회장의 말이라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꼬여가는건지,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여러 조폭들의 다툼에서 누가 살아남을 것인지...

			제목 : 몽환화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비채 구입일 : 2017-06-25 딱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답다. 이제 좀만 더 보다보면 작가를 모르고 보더라도 알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히가시노 게이고가 역사물을 잘 못 쓴다고 했나 보다. '역사가도'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역사와 살짝 관계만 있으면 된다는 편집자의 말에 시작하게 되었다는데... 연재가 끝난 후에, 제대로 작품을 완성하겠다고 전면적으로 다시 써내려갔다고 한다. 혼자서 식물이나 키우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살해당한다. 손녀딸 리노는 할아버지 집에서 노란 꽃의 화분이 사라진것을 알게 되고, 사건을 진상을 쫓게 되는데... 도대체 할아버지와, 대학생 소타와, 묻지마 살인과, 밴드 리더의 자살에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제목 : 사라진 왕국의 성 저자 : 미야베 미유키 출판사 : 북스피어 구입일 : 2017-06-19 끝까지 결론을 알 수 없었던 소설. 그렇지만, 약간은 허무했다고나 할까? 중학생 주인공 '신'은 어느날 은행에서 오래된 성이 그려진 그림을 줍게 된다. 신은 그림 속 성에 그림을 그려넣으면 그림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림을 대신 그려줄 친구(라고는 하지만, 전혀 친분이 없는) 시로타와 함께. 그러다가 유명 만화가 어시스턴트를 하고 있는 파쿠씨도 만나게 되고, 셋이서 그림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림 속 성에서는 어린 소녀가 한명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도대체 이 성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이 그림에 어떤 비밀이 있는건지.

			제목 : 다잉 아이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재인 구입일 : 2017-06-18 딱 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같이 느껴진다. 거의 끝 가까이 읽었을때도 사건의 전말을 종잡을 수 없는 전개. 바텐더로 일하는 신스케는 누군가에서 습격당하여 쓰러진다. 범인은 신스케가 교통사고내서 사망했던 피해자의 남편. 신스케를 습격한 범인은 자살하고 만다. (자살이 맞나?) 그러면서 기존 교통사고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알아볼수록 뭔가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그러면서 동거하던 '나루미'마저 실종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