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btitle, bwriter, bcompany, bbuydate, bps, bfilename from book order by bbuydate desc My Book List .... (전체 : 2164)

			제목 :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저자 : 오가와 이토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구입일 : 2018-10-08 츠바키 문구점으로 처음 접한 오가와 이토의 새 소설을 접했다. 모유의 숲, 서클 오브 라이프,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서 세편의 단편을 엮은 책이다. 어린 아이를 잃고 삶의 의지도 잃어버린 주인공 요시코는 우연히 수유를 해 주는 '모유의 숲'이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여기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 무작정 몽골로 떠난 미미의 이야기, 오가와 이토답게 잔잔하면서도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제목 : 일하지 않습니다 : 연꽃 빌라 이야기 저자 : 무레 요코 출판사 : 레드박스 구입일 : 2018-10-07 카모메 식당,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의 저자 '무레 요코' 그의 소설을 다시 접한다. 이 책은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전작자체도 기승전결이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후속편이 기대된다고 보기 어렵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빠져든다. 연꽃 빌라로 이사간 3년뒤, 그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아주 조금씩 자연스럽게 교코의 일상을 상상해보게 된다.

			제목 : 수박 향기 저자 : 에쿠니 가오리 출판사 : 소담 구입일 : 2018-10-07 내가 못 봤던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있었던가 하면서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수박 향기를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단편이 수록된 책이다.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소녀들의 이야기, 에쿠니 가오리 답게 예브고 순수한데, 뭔가 잔혹함이 느껴지는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제목 : 슈거 타임 저자 : 오가와 요코 출판사 : 문학수첩 구입일 : 2018-10-06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후로 오가와 요코의 책을 찾아서 읽어보곤 하는 중이다. 3주전부터 특이한 일기를 쓰기 시작한 주인공 카오루, 일기라고는 하지만 먹었던 모든 음식을 기록하기만 한다. 갑자기 이런 병에 걸린 이유를 본인도 알지 못하는데, 그나마 최근의 사건 2가지가 영향이 있지 않나 추측할 뿐이다. 그의 동생이자 키가 크지 않는 병에 걸린 고헤이, 그리고 그의 단짝 마유코와 함께 슬픔조차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그의 삶들이 그려지고 있다.

			제목 : 수학이 필요한 순간 저자 : 김민형 출판사 : 인플루엔셜 구입일 : 2018-10-06 한국인 최초 옥스포드 대학 정교수이자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강의를 모아 만든 책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얘기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자들 다룬 책들을 많이 접해보았는데, 일명 수포자들에게는 이 책을 권해주는게 가장 나을 것 같다. 수지도서관에서 대여는 되지 않고, 열람만 할 수 있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은 첫번째 책이기도 하다.

			제목 :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 저자 : 미우라 시온 출판사 : 들녘 구입일 : 2018-10-06 2006년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최근에 미우라 시온이라는 작가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의 대표작이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마호로역 근처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다다,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친했던 적이 없는 교텐, 어느날 우연히 교텐이 심부름센터 사무실에 동거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목 : 유튜브의 신 저자 : 대도서관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구입일 : 2018-10-05 요즘 하는 일과 관련이 있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유튜브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대도서관이 누구인지 정도는 안다. 이 책을 보면서 이 친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왜 눈살 찌푸려지는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유교방송'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제목 : 드라이빙 미스 노마 저자 : 팀,라미 출판사 : 흐름출판 구입일 : 2018-10-04 이 책을 읽으면서 이건 실제사건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허구의 소설로 쓰기에 주제 자체도 생각하기 어려운데다가 묘사들이 너무 실제적이라고나 할까? 90세의 노마 할머니는 얼마전 남편을 떠나보내고 자궁암 말기 진단을 받는다. 그의 아들 팀과 그의 아내 라미는 어머니와 상의하여 남은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기보다는 캠핑카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들의 이야기에 점차 귀기울이는 사람들, 파울로 코엘료는 '노마의 삶은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어요' 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제목 : 우리가 꿈꾸는 나라 저자 : 노회찬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18-10-04 요즘 도서관에서 항상 빌려보다가 오랜만에 책을 샀다. 왠지 이 책은 사서 봐줘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내가 정의당을 지지했냐거나, 진보정당의 편에 섰다던가 그런거와 상관없이 촌철살인의 대가답게 토론회때 시원한 발언을 하신 기억들이 남는다. 유시민의 추도사에서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다는 말, 더 짠하게 느껴졌다.

			제목 : 있으려나 서점 저자 : 요시타케 신스케 출판사 : 온다 구입일 : 2018-10-03 상당히 독특한 그림책이다. 제목만 봐서도 흥미를 유발하기 나름인데, 특히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예전에는 서점에 참 많이 가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었는데, 언젠가부터 서점은 거의 가지 않고 도서관에 주로 가고 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왠지 서점에서는 책을 구입하기 위하여 좀 더 신중하게 고른다고나 할까? 그럼 맛을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조만간 서점에 한번 가볼까 한다.

			제목 : 개발자를 위한 나만의 운영체제 만들기 저자 : 노재현 출판사 : 정보문화사 구입일 : 2018-10-02 OS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OS에 대해서 공부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경험삼아 책을 구입했다. 요즘에는 개발자라고 해도 잘 알지 못하는 어셈블리, 기계어를 좀 알아야 하고, 그 외에도 커널, 부트 로더등 생소한 용어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을 본다고 윈도우나 안드로이드OS 같은걸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작동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내가 이쪽으로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대충 훑어보고 말았다.

			제목 : 김이나의 작사법 저자 : 김이나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8-10-01 보통 작사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긴 한데, 김이나 작곡가는 각종 예능에도 자주 나와서 이름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렇게 많은 히트곡을 작사한지도 몰랐지만, 이 책을 보면서 놀랐던 점은 작사라는 것에 대한 전문성이라고나 할까? 막연하게 작사는 뭐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제목 : 7년의 밤 저자 : 정유정 출판사 : 은행나무 구입일 : 2018-09-28 정유정 작가의 작품을 세번째로 접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읽고나면 기분이 다운된다는 특징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흥미진진하긴 하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아직 보지 못했고, 소설의 초반부에서는 흐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점차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7년전, 사고로 친 어린아이의 목을 졸라 댐에 버리고, 그 이후 아내도 살인하고, 댐 수문을 열어 마을 하나를 완전히 몰살해버린 악마같은 주인공 현수. 그의 아들 서원, 그 숨겨진 이야기들이 점차 밝혀진다.

			제목 :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저자 : 조엘 디케르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8-09-26 조엘 디케르의 두번째 장편 소설인데, 이 작품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2012년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위대한 소설가인 해리 쿼버트의 집 정원에서 33년전 실종된 소녀의 유해와 그의 대표작 '악의 기원' 원고가 발견되며 이 사건이 시작된다. 도대체 33년전의 진실은 무엇인지? 또 다른 소설가인 주인공 마커스 골드먼은 혼자 사건을 수사하면서 점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제목 :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2 저자 : 조엘 디케르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8-09-26 책을 읽다가 혹시 이 마을 사람 전체가 연류된 범죄가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고, 주인공 마커스 골드먼의 스승 해리 쿼버트가 범인이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다. 끝의 끝까지 반전을 거듭하여, 그 소설이 그 소설이 아니라니.. 그건 미처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었고, 범인이 다 밝혀지고 나서도 여전히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이 소설의 딱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너무 길다'는 점이 유일하다.

			제목 :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8) 저자 : 박민정 외 출판사 : 문학동네 구입일 : 2018-09-24 대상인 박민정 작가의 '세실, 주희'는 최근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에서도 접한 작품이다. 그외에도 6편의 작품, 총 일곱명의 작가의 소설을 접할 수 있다. 가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외에도 이처럼 젊은 작가들의 작품집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되곤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작가인 임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처음으로 젊은작가상을 받은 소설가들이어서 좀 더 새로운 느낌이 강했다. 박민정 - 세실, 주희 임성순 -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임현 - 그들이 이해관계 정영수 - 더 인간적인 말 김세희 - 가만한 나날 최정나 - 한밤의 손님들 박상영 -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가끔 이런식의 책을 집어드는데, 매번 후회하는것 같다. 성격이 다른 여러 작가의 단편을 접하다보니 뭔가 뒤죽박죽인 느낌...

			제목 : 허즈번드 시크릿 저자 : 리안 모리아티 출판사 : 마시멜로 구입일 : 2018-09-23 몇년전 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편지를 뜯는 순간, 모든 시간이 멈췄다.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이라는 편지를 발견한 세실리아. 그녀는 며칠 고민하다 결국 편지를 뜯게 되는데, 거기에는 상상도 못할 고백이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이야기로 시작하는 등장인물들이 하나로 다 엮여 있으며, 20년도 넘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밝혀질라는 찰나에, 사건의 전혀 다른 형태로 범인에게 죄값을 요구하게 된다. 의외로 감동적이기 보다는, 너무 작위적인 느낌도 들고, 조금 기대에 못 미쳤다.

			제목 : 엄마를 부탁해 저자 : 신경숙 출판사 : 창비 구입일 : 2018-09-23 아주 오랜만에 신경숙 작가의 소설을 접했다. 정직한 제목 '엄마를 부탁해' 이 소설의 끝은 '엄마를 부탁해'로 끝난다. 작가에 따르면 집필이 진도가 나가지 않다가 '어머니'를 '엄마'로 바꾸자마자 미친듯이 글이 써졌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 어머니들, 그리고 그의 자식들의 삶. 자식의 집에 가기 위해 아픈 사실도 숨긴채 서울로 올라온 엄마는, 서울역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만다. 자식, 남편, 그리고 본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을 덮고 나면 누구나 '엄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제목 : 단 한번의 사랑 저자 : 김홍신 출판사 : 해냄출판사 구입일 : 2018-09-21 솔직히 이 사람이 작가인줄 전혀 몰랐다. 우연히 몇년지난 베스트셀러들을 뒤적이다 이 책을 빌렸고, '김홍신'을 작가로 접한건 처음이었다. 40대에도 변치않는 미모와 한번의 스캔들도 없이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여배우 강시울, 그는 어느날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을 통하여,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 이혼했다는 것, 아이들의 친모가 본인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겠다는 발표를 하게 된다. 그 상대방 시진, 그리고 그의 그림자처럼 살아오다 이제서야 사랑을 쟁취한 다정, 그 셋에게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흥미진진하다.

			제목 : 눈보라 체이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소미미디어 구입일 : 2018-09-18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너무 많이 봤다. 좀 있으면 거의 100권에 달한다. 그러다보니 스키장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소설도 너무 많이봐서, 이제 스키장만 나와도 조금 식상한 느낌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스키장에서 사건이 발생하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건이 핵심도 아니다. 그래서 조금은 색다르게,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날 스키장에서 돌아오니 살인 용의자가 되어 있는 다쓰미, 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스키장의 '여신'을 찾으러 떠난다.